[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침몰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의 위치를 파악한 군당국은 30일 선체내부진입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지만 해저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29일 함미 부분의 깨진 틈으로 공기를 약 13분간 주입했으며 함수 부분에서는 실내 진입을 위한 인도용 밧줄을 설치했다.
이날 해군은 새벽부터 양양함, 광양함 등과 함께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함미와 함수에 진입을 시도했다.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의 경우 선체 진입통로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해난구조대 대원들이 함미 진입을 시도했으나 빠른 유속으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수는 현재 진입통로가 확보된 상태라고 군은 밝혔다.
군함별 작업상황을 살펴보면 양양함은 오전9시 3분부터 10시 5분까지 함수부분에 UDT2개조 4명과 육군 707특임대 2개조 4명, UDT 예비역 2명 등을 투입해 잠수작업을 벌였다.
이날 함수 외부도어에서 함수쪽 방향으로 안내줄을 설치했다. 또 안내줄과 별도로 함장실 도어입구에서 수면상까지 위치부이를 설치했다.
또 11시에는 미 구조함(SALVOR)현장 도착해 오후 광양함과 함께 잠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옹진함은 11시 13분 지정구역 탐색작업을 종료했다.
최영함은 이날 13시 10분 침몰사고해역에서 구명자켓으로 보이는 부유물을 발견했다. 해군KAPOK 자켓으로 보인다고 최영함은 설명했다.
광양함은 같은 날 오후 1시 26분께 3개조 잠수사를 포함해 51bs잠수작전차를 현장으로 보냈다. 하지만 조류가 강해 투입된지 6분만인 오후 1시 32분 철수했다. 광양함은 조류가 멈추는 정조시까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구조작업이 적당한 시간은 이날 새벽 2시와 오전 8시, 오후 2시, 오후 9시 등 네차례이다. 시간상으로 두 차례는 이미 구조작업을 실시한 상태다.
한편 군은 이날 해난구조대와 특전사 170명이 함수와 함미로 나눠 실종사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고, 총 19척의 한미 해군 함정과 8대의 헬기가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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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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