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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전통·민속식물 이용법 되살린다

국립수목원, ‘한반도민속식물Ⅴ. 전라도편’ 발간…266종, 이용정보 2200여건 조사 정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남도 전통?민속식물 이용법을 되살릴 수 있는 바탕자료가 마련됐다.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29일 ‘한반도 민속식물 Ⅴ. 전라도편’을 발간, 전통?민속식물 이용법을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자료집엔 2007~2008년 전라남북도 내륙지역 민속식물 266종에 대한 이용정보 2200여건이 조사 정리돼 있다.

자료집은 전라도에서 옛날부터 이용돼온 전통·민속식물 이용법을 지역별로 산간오지를 답사, 설문을 통해 기록했다. 또 증거표본과 관련특허도 정리해 전통지식에 대한 이용근거를 담았다.


주요 식물들 중 무화과나무 잎을 파리 구더기를 죽이는 살충제로 쓰였다. 굴거리나무 즙은 구충제로 사용됐다.

소리쟁이와 애기똥풀은 산후통에 돼지 등 가축이 체했을 때 고삼의 뿌리, 질경이 전초 등을 소화제로 쓴 사례가 조사됐다.


국립수목원은 이들 정보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인터넷으로 웹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자료의 영문화로 우리 식물자원에 대한 전통지식을 보호키 위해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들은 물론 산?학?연 종사자들이 이들 정보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2005년부터 전통·민속식물 이용정보에 대한 설문조사·채록, 발간사업을 해오고 있다. 2009년까지 제주도와 남해도서지역(전남, 경남), 전라도, 경상도에 대한 조사를 끝냈다.


올해는 경기도, 강원도에 대한 조사를 해오고 있다. 내년엔 충청도지역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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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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