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김중겸 현대건설 사장";$txt="";$size="174,262,0";$no="201002191437543429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음악회 '봄의 속삭임' 개최, 연극 '손숙의 어머니' 관람, 건축미학 특강, 뮤지컬 '영웅' 관람…. 현대건설이 지난 1년간 진행한 내부 행사다.
김중겸 사장(사진)은 지난해 3월18일 현대건설 대표이사(CEO)로 취임한 이후 임직원들에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하려면 노동집약적인 건설산업도 바뀌어야 한다"며 "건설산업도 다양성과 소통, 자기계발을 중시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러다임의 변화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실적부터 화려하다. 지난해 매출은 2008년 대비 27.6% 증가한 9조2786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22% 늘어난 4558억원을 달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공능력평가에서 6년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회사채 신용등급도 종전 A+(안정적)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AA-로 상향, 조정됐다. 또 건설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인 'DJSI Korea Top20'에 편입됐다.
김 사장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사상 최대인 매출 10조원, 수주 20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매출 10조원, 수주 20조원은 아직 국내 건설업체가 달성하지 못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실적"이라며 "이같은 실적 달성을 통해 현대건설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리더가 되고 사관학교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원자력발전 건설사업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은 현재 가동 중인 20기의 원전 중 12기를 지었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실적과 기술을 갖췄지만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이번 신울진 원전 1,2호기 수주를 계기로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올해 목표로 하는 해외신규 수주액은 120억달러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인도 뉴델리 및 홍콩에 영업지사장을 새로 파견하는 등 해외조직을 정비하기도 했다. 김 사장 본인도 해외 현장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1차례에 걸쳐 27개국을 돌며 직접 해외사업을 챙겼다. 올해도 미국 리비아 등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이 혁신적 사고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면 오는 2015년 매출 23조, 수주 54조원의 '글로벌 톱 20' 건설사 진입은 어렵지 않다"고 자신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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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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