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전재희";$txt="";$size="153,213,0";$no="20090301192130189419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보건당국-의료계, 연구중심 병원 육성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세계적인 연구중심 병원 육성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 전담TF를 구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전재희 장관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대학병원 임상연구 전문가, 바이오벤처 산업계와 함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병원 연구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연구중심 병원 육성에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있는 만큼 별도 TF를 구성해 이 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밖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연구병원 육성 지원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0년 '글로벌 톱10'에 꼽히는 연구중심 병원 육성을 위해 보건 당국과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 당국이 이미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를 굳힌 연구중심 병원의 효과적인 육성 방안과 해외환자 유치 마케팅 등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
평소 '비즈니스 프랜들리'를 표방하는 전 장관이 국회 일정 등을 소화하고 갖는 첫 현장 방문인 만큼 병원, 의료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토론회에 반영됐다.
당국은 이날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중심 병원 육성을 목표로 보건신기술(HT)을 성장동력화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질병극복을 위한 지식 확보 ▲H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건강증진과 사회안전망 확보 ▲보건의료 지식 기반 선진화 등 4대 전략 목표를 제시했다.
김강립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구중심 병원은 대학 임상연구 등을 통한 지식창출 네트워크, 연구소를 통한 기술확산 네트워크, 병원내 임상시험센터를 통한 네트워크, 창업보육센터를 통한 산업화 네트워크가 융합되는 형태로 육성되어야 할 것"이라며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 기술투자 인센티브 제공, R&D 간접비 비율 상향,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임상연구 능력과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해외 환자 유치 등 글로벌 의료 산업화가 가능한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정신 서울아산병원 원장은 "지난 4년 동안 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 HT 산업은 사람이 인프라라는 마인드 구축이 우선"이라며 "하버드병원 등 글로벌 최우수 연구중심 병원이 경쟁 대상인 만큼 연구인력 육성 확보를 최우선 정책 고려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병원도 비즈니스 마인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병현 아주대병원 교수는 "미국의 경우 전 세계 의료산업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데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로 (지식과 산업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정부에서 병원에 지원했지만, 지금부터는 투자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하고 병원도 자립을 화두로 기존 연구와 차별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 2006년 부터 진행하고 있는 연구중심 육성 비전은 지난해 10월 TF 구성을 통해 이달 말 신규과제 발굴 및 추진 과제를 마련할 예정이며, 국가경쟁력위원회 보고를 거쳐 오는 6월말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시행은 내년 7월 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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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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