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3년차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역할 논의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기후변화, 국제협력 등 세계적인 당면과제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글로벌 코리아 2010'이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세원)가 공동주최하며, 국내외 재계·학계, 주한 외교사절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존 손튼 브루킹스연구소 이사장,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설립자 겸 소장, 저스틴 이푸 린 세계은행 부총재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저명인사들이 발표와 토론을 맡는다.
이명박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대통령 국제자문단이 직접 참여하는 기조세션과 3개 분야별 전문세션 '금융위기 이후의 새로운 국제경제질서', '개발을 위한 효과적인 파트너십',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 순서로 진행된다.
'국제시각에서 본 대한민국 2020 대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기조세션에서는 대한민국이 당당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미래를 헤쳐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참여한다. 또 대통령 국제자문단장인 도미닉 바튼 맥킨지&컴퍼니 글로벌 회장의 사회로 역동성이라는 장점과 폐쇄성이라는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한국의 바람직한 미래 모습과 이를 위한 다양한 전략 등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된다.
주요 전략 과제로 한국이 우선 '아시아 내 파트너십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중국과의 협력 관계 구축과 아시아권 경제 성장에 기여라는 두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신흥 경제국가에서 선진국으로의 성장경로를 모범적으로 경험한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의 양 진영간 파트너십의 중심 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각 세션에서는 국제사회 질서 재편을 조망하고 주요 국가들의 협력방안, 녹색성장 등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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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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