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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공기업 해외건설 지원·진출 늘어난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공기업들의 해외건설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성장하면서 건설 노하우를 키워온 공기업들이 해외 신도시나 원전, 고속철도 등 늘어나는 수요에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최근 브라질에 고속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내부 수요를 충족시키면서도 해외에서도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공기업들이 참여할 일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08년 6월 해외건설촉진법시행령 제10조가 발효되면서 당초 주공, 토공, 도공, 수공, 농촌공사, 한전, 석유공사, SH공사 등 8개 업체만이 해외건설 진출이 허용됐었지만 추가적으로 5개 공기업 해외진출이 추진된다.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 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환경공단 등이 대상이다.


정천우 국토해양부 해외건설과 사무관은 "국내 철도의 선진화로 우리 고속철도 기술 해외 수출을 준비하고 있고, 공항분야도 컨설팅 요구가 많아졌다"면서 "내부에서의 성공과 이러한 흐름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기업들의 역할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역할에 주로 머물렀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이 이미 수주한 사업으로는 도로공사의 베트남 하노이 하이퐁 고속도로 실시설계(19억원), 수자원 공사의 이라크 베칼 소수력발전소 공사(13억원), 토지공사의 한 아제르바이잔 행정도시 PM사업(450억원), 철도공사의 말레이시아 EMU 기술협력 컨설팅, 철도시설공단의 중국 하다선 엔지니어링자문사업(100억원), 인천공항공사의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사업(3100만달러) 등이 있다.


공기업들은 이제 대형 건설공사를 건설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할 채비를 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3억 달러 규모의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 민간투자사업과 리비아 트리폴리 지하철공사(108억원), 브라질 고속철도(리오~캄피나스) 건설 등이 수주 대상으로 떠올랐으며 수주를 위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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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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