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 국채금리가 2주만에 하락(가격상승)했다. 국채입찰이 지난주 마감한데 이어 금리레벨이 지난해 8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보다 2bp 하락한 3.82%로 장을 마쳤다. 10년 국채는 한때 3.90%까지 오르며 지난해 6월이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뉴욕소재 다이와증권아메리카의 레이 레미 수석채권딜러는 “미 연준(Fed)이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0년만기 국채금리가 3.80%대 레벨이라는 점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275bp를 기록했다. 일드커브는 지난해 12월22일 288bp를 기록하며 사상최고로 벌어진 바 있다.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 우려와 국채입찰 수요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10년만기 국채금리가 3.97%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 국채는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조100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이 진행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채권투자자들은 지난해 3.72%의 손실을 입었다. 반면 S&P500지수는 같은기간 23.5% 상승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전일 인플레가 시작되기전 정책금리를 올릴수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오는 11일 10년만기 물가연동국채를 시작으로 12일 3년만기 국채, 13일 10년만기 국채, 14일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통해 실업자수가 1000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달에는 1만1000명이 줄어든바 있다. 윌리엄 오도넬 로얄뱅크 프라이머리딜러(PD) 스트레지스트는 “그간 V자 경기회복이라는 한쪽만 바라봤다. 하지만 주택 등 지표가 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실업율도 같은 맥락이 될 듯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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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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