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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클린디젤차 전략적 육성 시급"

클린디젤 글로벌포럼 7~8일 열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이 그린카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친환경 디젤 완성차 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국내외 완성차 업계 관계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이상득, 이명규 의원 주최로 열린 '클린디젤 글로벌포럼'에서 참석해 정부 차원의 친환경 디젤차 전략적 육성을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는 선진국과 국내 클린디젤차 산업현황과 R&D 전략, 정부의 정책지원 현황을 비교 검토, 그린카 4대강국 진입이라는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클린디젤차 발전전략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친환경 디젤엔진이 중장기 성장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완성차업체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젤 차량에 환경개선부담금이 책정되는 등 육성과는 거리가 먼 엇박자 정책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해진 현대자동차 전무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에서는 디젤차가 여전히 매연을 발생시키는 환경 오염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트렌드와 반대로 승용디젤 시장점유율이 하락 추세에 있다"며 "디젤차 내수 진작을 위해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시행하는 보유세, 등록세 감면과 함께 이산화탄소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책이 서둘러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르겐 게어하르트 보쉬 부사장은 "클린디젤 기술 혁신으로 오는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보다 40%나 줄어들 것"이라며 "연료 소비 측면에서도 클린디젤 세단은 가솔린을 연료로 하는 차 보다 100㎞당 3리터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성능면에서도 최대토크가 50% 이상 뛰어나다"고 클린디젤차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한편, 클린디젤차는 지난 5월 이명규의원의 발의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그린카(환경친화적 자동차)' 범주에 포함됐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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