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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고용개선, 소비회복도 이끌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올해 1월만 해도 무려 74만1000명이 미국 비농업 부문에서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지난달 월간 감원 규모는 1만1000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1월에 시작돼 올해 1월에 절정에 달했던 비농업 부문 감원 추세가 2년여만에 끝을 보이기 시작한 것. 하지만 시장은 미국 경제가 실제로 나아지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의구심을 풀지 않고 있다.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던 지난 4일 뉴욕 증시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장중 급락하며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거래를 마쳤다.


기대 이상의 고용 지표에도 급등하지 못한 뉴욕 증시는 이번주 소매판매 지표를 확인하게 된다.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포함된 11월 소매판매 지표가 오는 11일 공개된다. 소매판매 지표마저 호조를 보일 경우 뉴욕 증시는 고용 안정과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연말 산타 랠리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여전히 고용과 소비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고 시장은 아직은 확인을 바라고 있다.

지난주 재차 상승세로 돌아선 다우지수는 전주 대비 0.77%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2.61% 오르며 3주만에 상승반전했고, 1.33% 오른 S&P500 지수는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1월 고용, 대형 호재임은 분명하지만= 11월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분명 시장에 대형 호재였다. 10월에 예상 외의 급등세를 보였던 실업률이 지난달에는 반대로 깜짝 하락세를 보인 것. 무엇보다 10만명 이상으로 예상됐던 감원 규모가 1만명 수준에 그친 것은 고무적이었다. 신규 고용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기 때문이다. RBS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가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게임 체인저였다고 일갈했다.

하지만 다우지수의 이날 상승률은 0.22% 불과했다. 이미 60% 이상 오른 주가 자체에 대한 부담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무엇보다 예상 외의 고용지표 호재가 출구전략 시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스탠리는 내년 6월부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다소 매파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는 고용보고서 발표 후 자신의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자신의 관점을 받아들일 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부담감이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1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일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고용지표 개선은 환영할 만하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8일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할 예정인데 이때 고용 촉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신규 고용을 늘리거나 교량, 도로 등 공공시설물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새로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감안하면 연준이 당장 어떤 입장에 변화를 줄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 자체가 시장에는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바마의 연설에 하루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예상 외의 실업률 하락을 확인한 버냉키가 제로 금리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에 어떠한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오는 15~16일 실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이번 버냉키의 연설은 어느 때보다 시장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판매, 산타랠리의 최대 변수=이번주 뉴욕 증시는 소비 지표를 확인하게 된다. 10월 소비자 신용(7일) 1월일 소매판매와 1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이상 11일) 등이 이번주 일제히 공개된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소매판매 지표다.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11월 소매판매 지표는 증시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 예상보다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소매판매는 11월에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2개월 연속 증가가 기대되고 있는 것.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4%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도 11월 67.4보다 상승한 68.5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10월 도매재고(9일) 10월 무역수지, 11월 재정수지(이상 10일) 11월 수입물가지수, 10월 기업재고(이상 11일) 등이 공개된다.


8일에는 코스트코 홀세일의 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소매판매 등과 함께 소비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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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오는 7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는 대체 에너지 관련주의 움직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총 740억달러 규모의 채권 입찰을 실시한다. 8일에는 3년물 400억달러, 9일에는 10년물 210억달러, 10일에는 30년물 130억달러가 매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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