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은 화성, R&D는 광교…경기도 바이오 집중 육성
$pos="C";$title="바이오밸리 주변여건";$txt="";$size="510,313,0";$no="20091109140217879217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대규모 생명산업 특화단지인 ‘바이오밸리’가 화성시 일대에 조성된다.
한화그룹은 총 5700억원을 투입해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일대 1.74㎢(53만평) 규모의 ‘경기화성 바이오밸리’(이하 “바이오밸리”)를 조성한다.
한화그룹과 경기도, 화성시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경기화성 바이오밸리 조성협약’을 체결한다.
◇바이오밸리 어떻게 조성되나 = 오는 2012년 완공 목표인 바이오밸리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화학, 기타 첨단업종 기업이 입주해 도내 최대의 생명산업 특화단지로 관련 R&D 시설이 집적될 광교 ‘바이오폴리스’와 함께 생명산업벨트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총 5700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오밸리는 한화그룹에서 시행하고, 경기도는 조기개발 지원을 위해 내년 6월까지는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 정승진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오밸리는 산업과 화경이 공존하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명품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부지 안에 0.22㎢(7만평)의 자연습지를 살려서 철새가 날아드는 수변공원과 자연학습장, 생활체육시설 등이 배치된다.
문 석 한화그룹 상무는 “대규모 습지에는 수서 동식물들이 폐수를 정화한 청정한 물로 재활용까지 하는 「물 순환 산업단지」를 만들어 시민들이 24시간 수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단지 안의 모든 전선을 지중화해 기업들에게는 ‘전봇대 없는 산업단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조성계기 = 바이오밸리 조성은 지난 6월 12일 향남제약산업단지 기업인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이 전용단지 조성을 건의하면서 검토작업이 시작됐다.
13일 후인 같은달 25일 열린 제약산업 입지조성 간담회에서도 제약 및 연관효과가 높은 업종(화장품·식품·화학 등)을 집적화하는 바이오단지 조성 요청이 있었다.
이후 경기도는 제약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오는 10일 한화그룹과 바이오밸리 조성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유치지원정책 = 경기도는 바이오밸리에 우량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화성시 및 지역상공인단체와 함께 ‘바이오 기업유치단’을 구성해 내년 1월부터 ‘기업설명회’ 개최 등 전방위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는 현재 비수도권과 같이 법인세 감면(5년 100%, 2년 50%)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경기도는 취득세·등록세를 100% 감면해주고 재산세를 5년간 50% 감면해줄 방침이다.
경기도는 현재 제약·의료산업 발전정책을 마련하고 있고 앞으로 정책이 수립되면 적극적인 R&D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밸리 조성효과는 = 경기도는 바이오밸리 조성으로 단지 내 기업유치 효과가 고용 6500명, 연간생산 3조1300억원, 연간소득 1조227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고용 2만3500명, 연간생산 11조2990억원, 연간소득 1조2270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유치 기업에 대해 수의계약으로 조기에 산업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의 기업지방이전 정책으로 수도권 산업단지는 추첨 분양만 허용하고 유치기업과의 수의계약을 금지했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산입법 시행령)이 올해 11월부터 유치기업과의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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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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