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병희 기자]다우지수 중에서는 JP모건 체이스가 4.31%, S&P500 지수 중에서는 CIT 그룹과 MBIA가 각각 24.49%, 21.89%씩 급등하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 업종 지수 중에서도 금융업종 지수가 2.25% 상승하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을 금융주가 이끈 셈이다.
로이터 통신은 경기 회복에 대한 베팅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고 보도했고 최대 수혜는 금융주가 입은 셈이 됐다.
유명 애널리스트들의 금융주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이 이어졌다.
로치데일 증권의 리처드 보브 애널리스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대한 목표주가를 19달러에서 2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BOA의 가이 모즈코우스키 애널리스트는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미 은행주 중 최우선주로 꼽으며 JP모건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반면 CLSA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하락을 예고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손실을 메꾸기 위해 추가 자본 조달이 필요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마요는 특히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이 높은 지역 은행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때 2달러대로 떨어졌던 BOA의 주가가 어느덧 20달러를 넘보는 한켠에서 미국 지방 은행들은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매주 몇 개씩 중소형 은행들의 영업을 정지시키고 있으며 올해에만 영업이 정지된 은행 개수는 조만간 100개를 넘어설 태세다. 중소형 은행 파산은 더 이상 뉴스거리도 못 되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 증시가 상승추세를 구가하고 있는 한편에서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지속적인 거품 논란을 낳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반등 기미를 보이던 달러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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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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