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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이 하반기 들어 생산과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으나 재무구조가 여전히 취약하고 완성차에 대한 내수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중국산 차부품의 국내 유입과 완성차업계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납품단가 인하 등을 겪고 있어 수출지향과 대형화 모듈화 등 전략적 구조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영성과분석과 새로운 성장전략'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의 부품 외부조달 비율은 2001∼2007년 기간 중 60%에서 72.0%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68.1%(쌍용차 제외)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완성차 업체의 수직계열화 등으로 인해 현대모비스와 같은 완성차 계열부품업체와 비(非)계열부품업체간의 경영성과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체 부품업체 매출액에서 현대모비스 등 완성차 계열부품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26.0%에서 2008년 33.0%로 상승했다.
대기업의 국내 납품액비중도 2001년 43.6%에서 지난해 59.0%로 상승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모비스의 경우 지난해 세게 100대 부품업체 순위에서 19위로 상승하고 같은 계열 현대위아가 신규 진입한 반면 비자동차가 주력인 한라그룹 만도는 탈락했다.
여기에 최근 4년간(2004∼2008년) 대중국 자동차부품 수입은 4800만 달러에서 6억7300만 달러로 급증했고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대중국 수입 비중도 같은 기간 2.4%에서 19.7%로 증가했다. 2006년 7.60%에 불과하던 중국산 부품의 내수시장점유율도 2007년 8.46%에서 지난해 12.28%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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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내 자동차부품 총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1.2%에 불과해 일본(44.3%) 미국(46.7%), 유럽(34.9%, 이상 2007년 기준)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 국내 자동차부품산업 매출액도 2003년~2007년 중 연평균 11.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가 지난해는 1.2% 감소세로 전환했다.
보고서는 특히 544개 1차 자동차부품업체의 재무건전도를 조사한 결과, 부채비율이 지난해 기준 121%를 상회하고 유동비율 100% 미만인 위험군 업체는 174개로 전체의 32.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 이항구 연구위원은 "안으로는 기술유출 우려에 대한 완성차업체의 수출통제와 순정부품제도 개선을 통해 수출지향형 성장모델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인도, 아세안, 중국, 일본 등 FTA 체결 및 대상국과의 진출 노력과 함께 국내외 연관업계를 대상으로 한 전문화, 대형화, 모듈화를 위한 전략적 구조개편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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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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