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자료:해외건설협회";$size="510,323,0";$no="200909111657233015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프리카는 '오지'가 아니라 '블랙오션'이다. 블랙(Black)은 아프리카인들의 검은 피부를 말하기도 하지만 무한자원, 그리고 밤이되면 깜깜한 야경도 뜻한다. '전력'사업만 해도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11일 오전 10시~오후 1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한 '해외건설 상생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영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가 '자원외교 연계 해외건설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하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대해 강조했다.
박영호 박사에 따르면 아프리카 산유국을 중심으로 건설 플랜트 수요가 확산돼고, 해상유전 개발관련 플랜트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 높다. 또한 미비한 인프라와 만성적 전력난 해소를 위해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유국이 오일머니를 축적하면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박 박사가 제시한 아프리카내 유망시장은 알제리, DR콩고, 앙골라 등 다양했다.
알제리는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고, 석유 가스개발 플랜트 건설, 대형 사회기반시설(SOC), 항만, 신도시건설의 전망이 밝다. 나이지리아는 '제2의 알제리'로 오일머니를 확보한 산유국으로 해상플랜트 건설 시장이 열려있다. 다만 정치 사회적 불안이 높은 국가다.
DR콩고는 고위험 고수익 시장으로 동반진출사업이 고려되고 있는 지역이다. 또 앙골라는 지난 2002년 이후 정치적 안정세를 찾았고 신흥 산유국으로 하루평균 200만배럴(b/d)이 생산될 전망이다.
박 박사는 이어 "'제2의 중동'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에 이제는 한국도 해외건설과 자원개발권이 연계된 동반진출이 활발해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동반진출(패키지딜)을 통해 자원개발권을 요구하고, 플랜트외에도 생활주거 빌리지를 세우는 등 다양하게 사업을 구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패키지딜이 필요한 까닭은 아프리카가 자원은 풍부하지만 국가재정이 절대적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만 우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국가들도 많고 거래를 하는 국가의 정권이 바뀌면 사업이 중단되거나 변경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또 자원개발시 탐사-개발-생산 과정의 오랜 투자기간이 걸린다. 광구탐사도 아직까지 성공률이 통상 10%로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패키지딜 사업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박 박사는 ▲초기단계부터 자원개발, SOC를 연계한 사업구조체계 마련 ▲금융지원 강화 등을 꼽았다.
이미 중국, 미국, 일본 등이 아프리카를 경쟁무대로 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19세기 분할통치를 했고 현재는 중,미,일 등에서 아프리카를 선점키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
박 박사는 "특히 중국의 접근 범위는 대단하다"며 "이미 아프리카에는 성냥, 아이스크림, 라디오 마저 중국물품이 아닌게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 중 총 49개국 국가에 진출해 개발원조 형태의 비즈니스와 젊은 아프리카 오피니언리더들에게 중국식 사회주의를 심는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아프리카 석유수입 비중은 1995년 11%, 2006년 32%를 기록했고, 오는 2025년에는 45%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1960년대 초부터 제3세계 맹주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상업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자국인력을 수출할 때 정부 보조금, 귀국시 정착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을 비판하면서도 중동지역 외에 석유를 보완하기 위해 아프리카 수입의존도를 높이고 있고 이는 현재 중동보다 높은 수준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