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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특별기획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유신을 연기하는 엄태웅이 덕만(이요원 분)과의 가슴 아픈 사랑을 품에 안은 채 '신라의 1등 공신'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 김유신은 신라의 공주가 되려고 굳게 결심한 덕만을 향한 연모를 조용히 마음 안에 품기로 결심했다. "미실이 차지한 방법 그대로 신라의 왕이 되겠다"며 월천대사가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덕만, 그리고 "유신랑을 보면 사람의 마음이 생긴다"면서 다른 길을 갈 것을 제촉하는 덕만에 대해 김유신은 별다른 말없이 사랑을 표현한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우직하게 무한한 애정을 쏟는 한 남자의 뭉클한 사랑법이다. 김유신의 다음 행보는 사랑하지만 신라의 새로운 주인이 될 공주를 위해서 온힘을 다하는 것. 김유신은 덕만을 선덕여왕으로 만들기 위해 전초 작업부터 차근차근 진행해나가는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첫번째로 김유신은 아버지 김서현(정성모 분)에게 덕만을 공주로 만드는데 돕고 싶다고 선언한다. 가문의 위기, 자신의 목숨까지 내걸고서 말이다. 두번째로 월천대사를 납치해간 가야의 비밀결사조직인 복야회를 직접 찾아가 가문과 자신이 모든 것을 내걸고 자신의 사람들로 만들어내고자 한다.
그리고 복야회가 보는 앞에서 사랑하는 덕만에게 "내가 선택한 나의 왕이시다"라며 무릎을 꿇고 예를 표한다. 덕만과의 가슴 아픈 멜로와 제1화랑으로서의 맹활약을 펼쳐 보였던 것이다.
또 그동안 수련했던 여함산의 바위를 마침내 깨뜨리게 된다. 이는 유신랑이 장차 신라의 기둥이 되는 김유신 장군으로 거듭나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가야 세력들과 싸울 때 무예가 점점 더 강해지는 김유신의 모습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김유신을 가슴에서 자꾸 밀어내려는 덕만, 그리고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덕만을 곁에서 끝까지 지켜주고 품어주지만 결국은 떠나보내야만 하는 비운의 남자 김유신은 드라마 '선덕요왕'의 인기에도 1등 공신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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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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