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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송파구립 청소년교양악단 정기연주회

14일 오후 송파구민회관서 10번째 정기연주회 개최

10년 전 전국 최초의 구립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탄생된 송파구립 청소년 교향악단(지휘 박정덕)이 14일 오후 송파구민회관에서 10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10번째 연주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드보르작의 젊은(?) 교향곡 제8번, 슈타미츠의 플룻 협주곡 그리고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 등을 연주한다.

풀룻 협연은 입단 3년차 당찬 여고생 염다솔(잠실여고2) 양이 맡았다.


정작 염양은 미대를 준비하고 있지만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 도전했다”고 밝혔다.

매년 연주회 협연자는 단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야 한다.


협연비는 따로 없다. 실력 하나면 된다.


◆전공은 NO! 취미활동 YES!!


59명의 단원 가운데 전공 희망자는 단 3명. 나머지는 음악을 취미활동으로 선택한 최상급 웰빙 삶의 대표주자들인 셈이다.

자신들의 못 다한 꿈을 자식만큼은 음악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즐기게 하고 싶은 중산층 가정의 소망이 담겨 있다.


때문에 몇십만원 고액 실기과외는 거리가 멀다.


대개 초등학교 이후부터는 레슨도 받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 번 오케스트라 연습만 참석한다.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방학을 이용해 특별레슨을 받는 정도.


장소 제공과 지휘자 채용은 물론 연습 시 간식 단복 여름캠프 등 모든 비용을 구가 부담하기 때문에 공짜 레슨을 받는 셈이다.


게다가 1년에 한 번 정기연주회를 비롯 1년에 4~5차례 요양원, 도서관 등에서 나눔공연을 진행한다.


이러다 보니 형제, 선배, 친구를 따라 입단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도 초등학교 형제 쌍둥이가 나란히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드물게 초등학교 때 일찌감치 외국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할 정도로 잘 나가던 경우도 있다.


악장을 맡게 된 정민영(잠실여고2) 양이 대표적인 케이스.


예중을 고려할 정도로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오히려 협연을 준비하면서 지독한 연습 때문에 질려 포기해 버렸다.


“물론 나중에 후회는 했지만, 전공자의 길은 너무 멀고 험해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주학생만 돼도 안다. 모두 부모님 덕임을. 그리고 고백한다.


“연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복잡한 생각이 다 없어진다”고…. 제법 즐기는 음악가의 길로 들어선 듯 보인다.


특히 지난해 박정덕(43) 지휘자 부임 후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반응은 뜨겁다. 단골 결석생은 물론 지각생도 거의 없다.


서울대 음대 출신의 지휘자 박씨는 대학의 전임 자리도 박차고 나와 대안음악학교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음악교육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5년 동안 사이버음악원 운영은 물론 아시안 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 역임, 초대형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휘 등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열정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달돼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


◆즐기는 연주의 세계로~ GO!GO!


지난해 박 지휘자는 베토벤 심포니 전곡 연주에 이어 올해는 드보르작, 내년엔 차이코프스키, 내후년에는 말러를 목표로 삼았다.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말러까지 마스터하면 그야말로 박지휘자가 늘 강조하는 ‘즐기는 연주’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목표로 삼고 있는 빈민청소년오케스트라로 출발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모델이 된 베네수엘라 시몬볼리바르오케스트라처럼 ‘즐기는 연주’가 가능해진다.


또 박정덕 지휘자와 학부모회(회장 홍안유)는 올해 10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아 특별한 순서를 준비했다.


요즘 한창 일기몰이 중인 오빠밴드(신동엽 김구라 탁재훈 유영석 박현빈 슈퍼주니어 성민 트랙스 정모 등 7명의 연예인들로 구성된 록 밴드)와의 협연을 진행한 것.
그런데 막판에 방송사 사정상 갑자기 취소됐다.


더구나 신종플루 감염 우려 때문에 8월말 예정됐던 해외초청공연도 보류됐다. 아이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정기연주회 준비를 게을리 할 수 없었다. 일주일 간 학원도 금지. 오후 내내 연습에 매달리는 맹훈련이 진행됐다.


장시간 한 자리에 앉아있는 일조차 익숙지 않았던 초등학생들도 예외는 없다.


그러나 이런 풍경조차 부모들에게는 반갑다.


“요즘 아이들 너무 편하게 자라잖아요. 고작해야 하나· 둘인데 인간관계도 그렇고, 학원 일주일 안 가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죠. 언니, 오빠들한테 존댓말 쓰는 거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하는 류한솔(풍성중1) 군의 어머니 김새별(40) 씨는 흐뭇한 표정으로 연습광경을 지켜봤다.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특성상 고등학교 2학년이면 정년 나이에 해당한다.


대부분 고3 수험생이 되면 활동을 계속하지 못한다.


간혹 특목고 진학 때문에 중학교 시기에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웬만하면 고등학교 2학년까지 가는 분위기다. 매년 졸업자가 10여명 정도. 중도 탈락자를 포함하면 지난 10년 간 150명이 다녀간 셈이다.


악장을 맡고 있는 정양은 물론 대부분의 고등학교 2학년 단원들은 “할 수만 있다면 고 3이 돼서도 오케스트라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학교 선생님들은 별로 안 좋아해도 부모님은 적극 도와주셨는데, 고 3이 되면 어쩔지 모르겠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박 지휘자의 꿈도 어린이 오케스트와 분리해 중·고·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실력 있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박 지휘자는 아이들에게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늘 강조한다.


지금까지의 음악이 감동을 강요했다면 적어도 음악가 본인이 즐기는 음악은 강요된 감동이 아니라 진정한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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