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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얼마 올라야 더 살래? 금값 올라도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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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ETF 매도세 금값 상승에 찬물끼얹어.. IMF는 내년부터 연간 200메트리톤씩 매도할 전망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했고, 유가가 70불 탈환에 성공했으며 구리값이 사흘연속 10개월 최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상품시장 천덕꾸러기에 불과한 밀과 옥수수도 별 다른 이유없이 상품시장 매수분위기에 이끌려 4~5% 가량 급등했다.


이쯤되면 '금도 1000불 넘어 가겠지' 'SPDR이 오늘은 금을 샀겠지'라는 예상을 하겠지만 금에 대한 투심은 여전히 냉랭하다.

물론 금값도 글로벌 거시경제지표 호전과 달러급락부터 루비니 교수의 상품값 급등 전망까지 이어지다보니 사흘연속 상승을 이어갔지만 온스당 960달러도 지켜내지 못하는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금값의 굼뜬 움직임이 ETF의 매도세와 금값에 일종의 캡(cap)을 씌워버린 IMF 금매도 계획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앨렌 힙은 내년부터 연간 200메트릭톤의 금을 팔것이라며 2010년 상반기까지 금값은 온스당 850달러까지 추락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존 리드도 "현재 금값의 더딘 행보는 ETF의 팔자세 때문이다"며 "ETF에서 돈을 빼 금 현물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금ETF에 돈이 몰렸던 것이 금값 급등을 염두에 둔 투기적 움직임이라면 ETF에서 돈을 빼 금 현물에 투자하는 것은 향후 장기적 물가상승을 대비하는 사뭇다른 움직임이다.
금값 단기 폭등 가능성을 배제한 채 금은 역시 헷징의 수단일뿐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존은 "확실한 것은 최근 금ETF에 어떠한 신규 펀드유입 확대도 목격되지 않고 있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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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CFTC 투기거래자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거래자들의 순매수 포지션도 0.3% 감소한 17만2771건에 불과해 금값 급등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음을 드러냈다.


전일 금값이 현선물을 불문하고 온스당 960불 터치에 성공하며 2개월 신고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최대 금펀드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보유량에는 변화가 없었다.
금값 상승은 이익실현의 기회일뿐 매수의 기회는 아니라는 믿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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