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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 착시현상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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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 회복심리 틈탄 과장정보 주의…유동인구, 프리미엄 맹신 금물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김양순(52세, 가명)씨는 요즘 좌불안석이다. 자신이 투자했던 수원시 소재 A상가의 오픈 날짜가 최근까지 5번이나 연기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계약당시만 해도 실투자금액 3000만원이면 연10%의 수익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는 조건에 만족했다.

그러나 착시현상에 불과했다고 뉘우쳤다. 지금의 심정은 계약해지를 통해 원금이라도 보전받기를 바랄 뿐이다.


27일 상가정보연구소는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과 인기지역 중심으로 상가시장이 재조명되면서 이에 편승한 과장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상가분양 홍보방식이 신문광고 중심에서 인터넷 기사광고, 무작위 문자 및 TM 홍보등으로 다양해 지면서 옥석 구분이 취약한 초보투자자들의 경우 쉽게 유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상가정보연구소는 상가투자는 가시적 조건만 판단해서는 낭패보기 쉽다고 강조하고 유의해야 할 3가지 착시현상을 소개했다.

▲유동인구 = 유동인구는 상권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다. 다시말해 상권이 유지되고 번성할 수 있는 밑천이기도 하다.


다만 상가투자와 관련해서 어림잡는 통계적 수치만 가지고 상권 질을 따지기 보다 유동인구의 실질적인 움직임 분석에 더 민감해야 한다.


역세권이라도 출구마다 상권력도 달라 유동인구 흐름은 크게 다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내 투자처가 어디에 위치하든 상권내 유입되는 모든 유동인구수에 수혜를 받는다는 것은 착시현상이다.


▲프리미엄 = 상가투자에 있어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군도 여전히 많다. 시세차익의 짜릿한 묘미를 쉽게 저버릴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가시장내 단기 프리미엄은 생각만큼 쉽게 형성되기 어렵다. 매입가격도 녹록치 않고 단타성 수익이 보장될 자리도 흔치 않아 후발 투자 수요층이 투텁지 않은 이유에서다.


사두면 곧 오른다는 단타성 프리미엄 맹신도 일종의 착시현상이다.


▲독점상가 = 단지내상가의 경우 주변 경쟁 상권과 격리될 수록 투자성은 비교적 높다.


그러나 일반상가들이 독점을 강조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오히려 상가들은 상당수 몰려있어야 상권력도 강해지고 투자 및 임대 수요층의 입출이 빈번해 가치상승의 여지가 높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지리적 특성으로 풍부한 배후세대가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나홀로 상가가 아니라면 독점상가를 굳이 희소성으로 착각할 필요는 없다는 부연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상가투자에 있어 나무와 숲을 동시에 봐야 하는 이유는 한가지 이점만 높이사는 투자 전략은 곤란하다는 의미”라며 “특히 초보 투자자들은 객관적 분석 없이 권유에 의지만 하는 투자가 늘 위험성이 높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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