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는 0.25%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소형 0.24%, 중소형 0.30%, 중형 0.64%, 중대형 0.30%, 대형 0.17%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산구(0.79%), 송파구(0.51%), 강서구(0.50%), 강남구(0.46%), 광진구(0.41%), 영등포구(0.33%), 동작구(0.31%)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주 서울은 하락지역 없이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 수요가 적은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시장은 예년과 다르게 강남권을 중심으로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에 비해 부족한 입주물량과 경기 침체로 인해 주택구입을 미루는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주 서빙고동 일대의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던 용산구가 이번 주는 이촌동 일대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기별,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과 강서구는 전세수요가 두텁게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우 117㎡(전용 84㎡)형이 2000만~3500만원 가량 상승해 2억5500만~2억9500만원선, 동부센트레빌 132㎡(전용 100㎡)A형이 30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해 3억5000만~4억3000만원선을 보였다.
송파구 오금동 현대 2,3,4차 154㎡(전용 130㎡)형이 2000만~4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됐다. 강서구 가양동 구암마을한보 128㎡(전용 84㎡)형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해 1억5000만~1억8000만원선을 기록했다.
경기도 전세가는 0.2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형 0.12%, 중소형 0.27%, 중형 0.27%, 중대형 0.32%, 대형 0.22%의 변동률을 보였고 지역별로는 과천시(2.05%), 화성시(1.02%), 성남시(0.98%), 하남시(0.60%), 남양주시(0.32%)가 상승세를, 광주시(-0.05%), 평택시(-0.03%)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과천시에서는 지난 해 입주한 원문동과 별양동 일대 래미안슈르가 다시 상승했다. 소형에서 대형까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천시와 마찬가지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인 화성시도 역시 전세 시장도 강세다. 동탄ㆍ향남지구 신규 입주 단지들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강세를 지속했다.
남양주시는 부동산 가격 회복 여파와 서울~진접 고속도로 개통 호재로 가격 회복세다. 거래는 활발하지 않으나 봄철과 달리 매수세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109㎡(전용 84㎡)형은 1500만~2000만원 상승해 3억4000만~3억7000만원선, 화성시 봉담읍 동화마을6단지는 200만~500만원 상승해 109㎡(전용 84㎡)형의 경우 9000만~1억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남양주시에서는 평내동 평내마을중흥S-클래스1,2단지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상향 조정됐고 와부읍 현대 105㎡(전용 84㎡)형과 128㎡(전용 101㎡)형도 1000만원 안팎 상승해 각각 1억1000만~1억2000만원선, 1억2000만~1억4000만원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이번 주 0.10%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형 0.12%, 중소형 0.12%, 중형 0.02%, 중대형 0.09%, 대형 0.07%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일산 0.24%, 분당 0.11%, 평촌 0.08%, 중동 0.01%, 산본 0.00%를 나타냈다.
인천(0.06%)에서는 남구(0.27%), 계양구(0.25%)가 상승세를 보였고 연수구(-0.03%)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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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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