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50,179,0";$no="200907140828457264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파트 전세값이 치솟고 있다. 학군밀집지역, 역세권 소형평형 위주로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
이런 현상은 강남권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비강남권인 도봉구, 서대문구, 광진구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pos="L";$title="";$txt="";$size="237,182,0";$no="200907140828457264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난 한달(6월12일~7월10일) 새 송파구의 전세가가 2% 상승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1.29%, 1.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권도 은평규 1.19%, 도봉구 0.73%, 광진구 0.72% 등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삼성래미안 108㎡(32평형) 전세가는 한달 새 3억9500만원에서 3000만원 오른 4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역삼 래미안 79㎡(24A형) 역시 2억7000만원에서 2억9500만원으로 2500만원이 올랐다.
역삼동 상신공인 관계자는 "방학을 앞두고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동하려는 수요자들이 최근 하루에 6∼7건 가량 문의를 해 온다"며 "수요에 비해 나온 전세물량이 없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입주했던 서초구 반포자이 84㎡(25A형)도 전세값이 한달 새 3500만원이 뛰어 3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전세 물량이 귀하다보니 드물게는 평균 전세값을 뛰어넘게 거래도 발생했다. 4억원에 거래된 전세매물도 있다는 게 이 지역 스타공인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포자이는 강남권 랜드마크 아파트에 새아파트란 장점, 9호선 개통 호재까지 겹쳐 신혼이나 맞벌이 부부들의 문의가 특히 많다. 이 인근 삼호가든 1, 2차 아파트가 재건축 중이이서 주변 물량이 줄어든 것도 이유다. 삼호가든 1, 2차는 내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송파구 역세권 물량의 경우 역시 여름방학 이사수요로 전세가가 올랐다. 잠실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쏟아지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전세폭탄과 경기하강으로 1억2000만∼1억4000만원까지 떨어졌던 가락동 삼환 96㎡(29A1형)는 현재 1억4000만~1억6000만원에 계약된다. 이마저도 물량이 거의 없다.
도봉구의 경우도 학원가 수요와 함께 동북권 르네상스의 영향으로 매매가가 오르면서 전세가도 동반 상승했다. 상계주공19단지 97㎡(29평형) 전세가는 한달 새 1000만원 올라 1억2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대문구 연희동 대우 109㎡(33평형)도 최근 물량 부족으로 최고가가 2억7000만원까지 제시됐다.
연희동 스카이부동산 관계자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 있고 광화문과 접근성이 좋아 대학생, 직장인, 신혼부부들로 다양한 수요층이 형성돼 있다"며 "올 봄까지 수급이 적정했으나 이번에는 기존에 이사 온 사람들이 이동하지 않고 유입인구는 늘어나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지역에서는 대형평형 전세가도 올랐다. 은평뉴타운1단지 175㎡(53평형)은 3000만원 오른 2억7500만원에 전세 거래되고 있다. 은평뉴타운의 경우 한꺼번에 입주물량이 쏟아져 전세가가 낮았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동일 평형이 3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정부와 서울시가 도시형생활주택, 보금자리주택, 장기전세주택 등으로 소형평형 공급을 늘릴 채비를 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뉴타운과 재개발, 재건축으로 이주민이 발생한 것도 소형 아파트 품귀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양 팀장은 "소형평형의 수요가 늘 수록 전세가가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지만 원하는 지역이 한정돼 있어 수급이 안정화되더라도 전체적으로 쏠림현상 또는 양극화 현상이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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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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