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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리서치종합]2


HMC투자증권은 9일 휴맥스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은 장기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휴맥스가 지난 7일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했다"며 "사업자회사는 해외 현지법인 10개, 700억원 상당의 건물과 현금을 가져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주회사 전환의 긍정적 효과를 크게 3가지로 꼽았다.


첫째, 사업 자회사는 기존 사업인 셋톱박스(STB)와 TV ODM만을 수행하고 지주회사가 신규사업을 진행하면서 신규 사업 리스크가 기존 사업에 전개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2003년 휴맥스가 디지털 TV와 홈시어터 등 신규 사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신규사업은 이 회사 셋톱박스 부문의 수익성을 훼손했다"고 말했다.


사업자회사와 지주회사의 분할로 사업 자회사의 배당 성향이 높아질 수 있는 점과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경영권이 안정될 수 있다는 점도 지주회사 전환의 장점으로 꼽혔다.


그는 "휴맥스의 분할 이후 자회사 지분과 지주회사 지분간의 공개 스왑(swap)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양호한 실적으로 감안할 때 자회사의 교환비율이 올라갈 경우 대주주의 지주회사 지분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주회사가 규정상 2년 내에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점에서 자회사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휴맥스의 실적 호전 추세가 하반가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HD 셋톱박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12월부터는 최대 거래선인 다이렉트(Direct) TV 향 HD PVR 매출이 가세하고 월드컵 수요도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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