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프랑스 파리 RER";$txt="프랑스의 수도 파리와 경기도격인 일드프랑스를 잇는 에르에르(RER). RER은 도로교통이 혼잡한 파리에서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size="510,320,0";$no="200907071454343632502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프랑스 파리에서 동쪽으로 13km 가량 떨어진 마라느 라 발레역 부근에 살고 있는 피에르 마자르(35)씨의 아침은 활기차다. 일어나자마자 아침운동에 나선다. 7시부터 시작해 8시까지 조깅에 샤워까지 마친 피에르씨는 간단히 아침 식사꺼리를 챙겨 열차에 오른다. 파리 중심가인 알베르역에 위치한 그의 회사까지 35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모두 에르에르(RER) 덕택이다. RER은 Reseau Express Regional의 약자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말한다. RER은 프랑스 파리의 전철인 메트로(Metro)의 기능을 보완하고 라데팡스CBD(중심업무지구)와 주변 5개 신도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RER의 평균표정속도는 53㎞/h로 최고 71㎞/h까지 달릴 수 있다. 파리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5개 노선이 50~100km까지 펼쳐져 있으며 메트로, Tram, 버스 등과 환승이 가능하다.”
$pos="L";$title="프랑스 파리 RER";$txt="오전 9시경 파리 시내 도로 전경. ";$size="250,154,0";$no="20090707145434363250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티에르 랑시에 파리교통공사 RER 담당 직원은 RER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다. 파리시는 세계 4대 인구밀집지역으로 파리시와 7개의 대파르망으로 구성된 파리대도시권(일드프랑스)의 인구는 1102만명이다. 여기에 매년 10만~15만명의 인구가 불어나고 있다. 이에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티에르씨는 "이처럼 인구 증가로 철도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며 "특히 파리와 일드프랑스를 잇는 광역철도는 메트로보다 3배가량 빨라 파리와 일드프랑스의 주요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지하 40m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Great Train eXpress)를 설치하려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경기도는 급행철도 3개 노선을 지하 40m에 뚫어 평균표정속도 100km/h, 최고속도 200km/h에 달하는 기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개통예정인 2016년엔 동탄 신도시에서 강남까지 20분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12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연장 160km, 27개소의 정거장, 차량기지 5개소 등을 2011년에 동시착공할 계획”이라며 “요금은 구간제로 20km미만은 2000원, 20~40km는 3000원, 40km이상은 4000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하 40m에 기차를 넣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이에 대해 니꼴라이 표도르비치 바부쉬킨 러시아 모스크바 메트로 부사장은 “러시아의 모든 지하철이 지하 50m이하에 배치돼 있다”고 설명한다.
러시아는 냉전시대(1936년)에 지하철이 들어섰다. 이에 핵공격으로부터 지하철을 보호하기위해 지하 100m 부근에 터널을 뚫어 지하철을 만들었다. 지하 30m 부근 지반이 약하다는 이유도 있으나 당시의 정세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문제는 지상으로부터 지하철까지 도달하는 수단이었다. 러시아의 선택은 에스컬레이터였다.
$pos="L";$title="모스크바 지하철";$txt="모스크바 승리의 광장역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 길이 126m, 높이 84m에 달한다.";$size="250,150,0";$no="200907071456063711591A_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모스크바 승리의 광장역의 경우 길이 126m, 수직 길이 84m에 달하는 에스컬레이터 4개선이 설치돼 있다. 지하철 입구에서 개찰해 지하철 타는 곳까지 가는데 걸린 시간은 3분 15초가량이 걸린다.
바부쉬킨 부사장은 "현재까지 에스컬레이터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적은 없다"면서도 " 장애인 시설을 보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GTX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나 구간을 끊어 연결할 예정"이라며 "지하철 도달시간은 5호선 여의도역과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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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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