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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아파트 18만가구 입주..상반기比 ↑

올 하반기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18만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지만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는 늘었지만 지방에서는 크게 줄었다.

21일 닥터아파트가 전국 하반기 입주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366개 단지, 18만3375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0만2504가구)보다 1만9000여 가구 줄었지만 지난 상반기(12만7996가구)와 비교하면 5만5000여 가구 늘어난 것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11만2401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1만5250가구 늘었다. 판교 입주가 올 초부터 시작돼 하반기 본격적으로 몰려있기 때문이다.

서울은 1만5253가구, 신도시 1만6243가구, 경기도 6만7511가구, 인천 1만3394가구 등이다.

지방광역시는 2만519가구로 지난해보다 3만1000가구 이상 줄었다. 특히 부산은 지난해 1만3520가구에서 올해 3042가구로 78% 줄었다. 올해 하반기 부산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가 한 곳도 없었다.

지방 중소도시 역시 지난해 5만354가구에서 4만9731가구로 3700여 가구 줄어들 예정이다.

◇ 수도권 주요 입주단지는 어디 = 수도권에서는 판교, 광명, 인천 서구의 입주물량이 주목된다.

수도권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판교(1만537가구), 광명시(8377가구), 고양시(8308가구), 남양주시(7747가구), 인천 서구(6819가구), 용인시(6609가구) 등으로 이 지역은 입주물량이 몰려 하반기 전세값 약세가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3132가구) 물량이 가장 많다. 반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가 7월15일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구로구도 온수동 힐스테이트 999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신도시에서는 판교신도시 물량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파주(4598가구), 동탄(875가구) 순이다. 판교신도시는 7월30일 판교지구 A21-1블록 휴먼시아-어울림이 850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고 A18-1블록 휴먼시아가 748가구다. 이밖에도 3112가구의 임대아파트와 218가구 연립주택 물량도 있다.

경기도는 택지지구별로는 광명 소하지구(3809가구), 남양주 진접지구(2585가구), 양주시 고읍지구(3547가구) 등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인천도 하반기 중 9495가구가 새 집주인을 맞는다. 이중 단지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구 신현주공을 재건축한 신현e-편한세상하늘채(3331가구)로 10월 말 입주한다. 또 고잔동 한화꿈에그린 에코메트로(2920가구)가 7월 말, 운남동 영종자이(1022가구)가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 지방은 울산 늘고 부산 줄어 = 하반기 지방광역시에서는 모두 2만519가구가 입주한다. 대구가 6382가구로 가장 많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달서구 월성동 e-편한세상(1097가구)과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1494가구)로 각각 9월, 12월 입주한다.

울산은 울주군 범서읍 현진에버빌(1093가구, 10월) 입주로 2940가구로 전년대비 78% 늘었다. 부산은 3042가구로 전년대비 77% 줄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모두 4만9731가구가 입주한다. 충남(1만930가구), 경남(1만431가구), 경북(8576가구), 전북(6865가구) 순이다.

충남은 지난해 하반기 9490가구에서 15% 늘어난 1만93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2006년 11월 분양 당시 청약광풍이 불었던 마산시 양덕동 메트로시티태영데시앙ㆍ한림풀에버(2127가구)가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또 양산시 몰금읍 신창비바패밀리(1248가구)도 오는 10월 입주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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