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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진화..아바타로 고객 사로잡는다

마케팅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미래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는 AR 기술이 새로운 마케팅 핫 이슈가 되고 있다. 맥주, 자동차업계를 비롯해 대형 업체들은 이 마케팅 툴로 AR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AR기술(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가상현실의 한 분야로 웹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에 3D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해 가상 사물이 실제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테크니컬적인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타이거 맥주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3D 플래시 형태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AR 가상체험을 도입했다. 타이거 맥주 홈페이지(www.tigerbeer.co.kr)에서 다운받은 호랑이 무늬 패턴을 웹 카메라에 비추면 아무것도 없는 종이 위 공간에 타이거 맥주가 3차원(3D) 디지털 이미지로 떠올라 마시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2009 서울모터쇼에서 아반떼 하이브리드 LPI 에코캠페인을 진행하면서 AR 기술을 도입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마커를 출력해 카메라에 갖다 대면 푸른 배경의 친환경 배경에 아반떼 하이브리드카가 3D 이미지로 튀어 나온다.

현대자동차 측은 “AR기술을 활용하면 좁은 웹 공간에서도 원하는 대로 디스플레이하는 효과를 줄 수 있어 소비자가 색다른 경험을 통해 아반떼 하이브리드카가 원하는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GE의 환경캠페인 사이트인 에코메지네이션 캠페인 사이트(http://ge.ecomagination.com) 도 GE의 환경캠페인의 시각적 이미지인 풍력발전기가 증강현실로 사용했다. 에코메지네이션의 특이한 점은 단순히 시각적인 경험뿐 아니라 웹 카메라에 장착된 마이크를 통해서 입으로 바람소리를 내면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동작을 통해 공감각적인 체험을 유도했다.

레고코리아는 레고 제품 구입 전 조립 후 완성된 제품을 미리 볼 수 있도록 AR 기술을 도입한 사례다. 매장에서 관심 있는 제품을 선택한 후 에코 디지털 박스라고 쓰여진 카메라가 달린 기계에 갔다 대면 카메라가 박스 표지를 인식하여 해당 제품의 완성 모습을 3D로 뿌려주는 것이다. 즉, 소비자들은 박스 안에 있는 레고 제품을 조립 후 어떤 모양으로 완성되는 지 3D로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플레이스테이션3의 경우 이미 ‘The eye of judgment’라는 게임에서 AR 기술을 도입했다. 이 게임은 말(馬)과 카드가 기본 패턴의 역할을 하며 보드게임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TV화면에 가상현실이 펼쳐진다. 즉 말끼리 마주치면 무기가 가상현실로 튀어나와 싸울 수 있는 효과를 준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피규어 제품 중 ‘사이버 메이드 엘리스’라는 제품은 가상 피규어로 정육면체 주사위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웹 카메라에 비추면 옷을 갈아입거나 장난을 치는 등 다양한 가상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노키아는 AR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휴대폰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바일 AR 어플리케이션’은 휴대폰 카메라 모니터에 잡힌 사람, 건물, 거리 등의 정보를 실시간을 제공해주는 것은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차훈 타이거 맥주 마케팅 팀장은 “AR 기술 도입은 타이거 맥주가 웹이라는 한정된 공간조차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스타일을 리드하는 타이거맥주의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젊은 소비자들이 타이거 맥주를 마시며 새로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얼리 어댑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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