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구자영";$txt="";$size="250,300,0";$no="200902180951057118512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SK에너지가 정유회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종합에너지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선보였다.
28일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SK에너지는 더이상 정유회사가 아니다"라며 "내수기반의 수출기업에서 글로벌 종합에너지회사로 키워나가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채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정유사업부분의 성장도 계속되기는 하겠지만 신재생, 자원개발 등 다른 사업부문의 성장이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인 만큼 정유사업 비중은 계속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구사장은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앞으로 ▲해외 유전탐사 등 자원개발과 ▲무공해 석탄에너지 ▲그린카 배터리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인 '그린폴(Green Pol) 등 신기술 개발에 치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사장은 "엑손모빌과 같은 메이저 석유회사들과 경쟁해 나기기 위해서는 해외 자원개발부문의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나가는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사장은 "해외자원개발 분야에서 2015년, 2020년, 2030년까지 장기적인 플랜을 마련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세계 10위권내 진입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국제 원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46조원에 달했던 매출액 규모가 30조원대까지 위축될 것으로 봤다.
또 국제유가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지난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처럼 다시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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