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케이씨텍에 대해 올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3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박정욱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모든 반도체·LCD장비업체들에게 쉽지 않은 한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이씨텍의 올해 실적도 전년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를 아우르는 고객사를 보유해 2004년 이래 지속된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유지 가능성은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케이씨텍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 그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초 예상대로 사상 최대인 1860억원, 232억원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12억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태양광 집진판(Solar Cell)장비 관련 매출이 1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며 "반도체 재료인 슬러리(slurry)와 LCD 관련 장비에서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증권은 케이씨텍이 올해 매출액 1161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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