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1일 가자지구의 하마스에 대한 '준엄한' 재공습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1일 주례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로켓탄이 떨어지면 준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왔다"면서 "대응은 적절한 시점에 이뤄질 것이고, 시기와 방법은 우리가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메르트 총리는 "우리는 일대일 방식의 보복을 해왔던 과거의 '게임 규칙'으로 복귀하지 않고 새로운 규칙에 따를 것"이라고 언급, 재공습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도 이날 "하마스가 매우 심각한 타격을 받은 상태이지만, 필요시 하마스에 또 다른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고, 베냐민 벤-엘리제르 건설장관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들이 로켓탄 발사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가자지구의 무장세력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 남부 쪽으로 로켓탄 2발을 발사하는 등 지난 18일 휴전에 들어간 이후 여러 발의 로켓탄을 쏘아 올리고, 가자지구 접경에 폭발물을 매설해 이스라엘 병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하마스의 타헤르 알-누누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올메르트의 재공습 발언을 비난한다"며 "이는 가자지구의 휴전을 중재하는 이집트의 노력을 무산시키고 이스라엘의 요구 조건을 그대로 수용하도록 팔레스타인인들을 압박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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