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우려에…유럽 증시 약세 전망[미국-이란 전쟁]

英FTSE 지수 -0.7% 하락출발 전망

벨기에 유럽연합 본부.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주요국 증시가 3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이 매체는 IG 데이터를 인용해, 영국 FTSE 지수는 0.7% 하락, 독일 DAX 지수는 1% 하락, 프랑스 CAC40 지수는 0.75% 하락,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6%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걸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확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국제 유가 역시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석유 인프라를 교란하고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로 전일 급등했다. 이는 추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부부는 드론 2대가 전일 밤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도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역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폐쇄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IRGC 총사령관 보좌관인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에 대해 "모두 불태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란 현지매체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날은 탈레스, 알콘, ASM인터내셔널, 퀴네앤드나겔 인터내셔널, 셰플러 등의 2025회계연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월 유로존 속보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물가상승률은 약 1.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약 3.06% 내린 5만627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7.24% 밀린 5791.91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부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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