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척추 압박골절 한의통합치료 통증·기능 개선'

척추 압박골절 관련 허리 통증 지표 개선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신’ 게재

자생한방병원은 척추 압박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통합 입원치료가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메디신'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약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연구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강남·부천·대전·해운대 자생한방병원 4곳에서 흉요추 척추체 압박골절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설문에 응답한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통증과 기능 변화를 분석했다.

입원 기간 동안 환자들은 침, 약침, 한약 등으로 구성된 한의통합치료를 받았다. 침 치료는 하루 두 차례 시행됐으며 신바로약침과 봉침 등이 활용됐다.

허리 통증 숫자평가척도(NRS; 0~10)는 입원 당시 5.75에서 퇴원 시 3.36으로 감소했다. 장기 추적 관찰 시점에서는 3.90으로, 입원 시점 대비 1.85점 낮아졌다.

허리 기능장애지수(ODI; 0~100)는 입원 시 48.92에서 퇴원 시 39.5, 장기 추적 시 27.6으로 감소했다. 입원 시점 대비 21.25점 줄어든 수치다. 삶의 질 지표인 EQ-5D는 0.59에서 0.75로 상승했다.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한의 입원치료 만족도가 평균 1.76±0.8로 집계됐다. 1점에 가까울수록 만족도가 높은 방식이다. 치료 선호도(1~10)에서는 한방 치료가 7.32±2.03으로 양방 치료 5.99±2.19보다 높게 나타났다.

척추 압박골절은 외상이나 골다공증 등으로 척추체가 주저앉는 질환이다.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한다. 통증이 심하거나 불안정성이 큰 경우에는 경피적 척추성형술이나 풍선성형술 등 시멘트 수술이 고려되지만, 시멘트 누출이나 인접 척추 골절 등의 합병증 가능성이 보고돼 있다. 이 때문에 침상안정과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 권고되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척추 압박골절 환자에서 한의통합치료의 장기적 임상 경과를 분석한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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