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역대 최대' 2조5112억원 달성

비이자이익 전년 대비 26.4% 증가
수수료 및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 성장
농협은행·농협생명 당기순이익 1조 넘겨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5112억원을 시현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이자이익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 2조5112억원, 영업이익 4조8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지난해 대비 2.3%, 8.6% 증가한 액수다. 주요계열사 가운데 농협은행, 농협생명이 각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0.39%·50.23% 증가한 1조8140억원, 1조31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우량증권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 860억원 감소한 8조411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 성장으로 지난해 대비 26.4%(4749억원) 증가한 2조2740억원을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율은 165.98%로 주요 금융지주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대손충당금적립율이 100%를 상회하면 현재의 부실채권이 경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고, 높을수록 건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농업지원사업비 차감 전 기준 각각 0.60%, 9.26%로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다.

농협금융은 아울러 지난해 농업지원사업비 6503억원, 취약계층·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금액 2762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농업지원사업비, 사회공헌금액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생산적·포용금융 체계의 본격 가동해 국내 경제 역동성 제고에 기여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23일 농업금융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모험자본·미래전략산업 중심의 자본공급 확대와 농협금융만의 금융모델을 지속 개발·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금융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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