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기자
2차 종합특검에 임명된 법무법인 지평 소속 권창영 특검이 '동일 사건 재탕 수사 특검'이란 비판에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2차 종합특검에 임명된 법무법인 지평 소속 권창영 변호사가 6일 서울 중구 소속 법률사무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특검은 6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지평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존 특검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평가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준과 관점에서 다시 수사할 것이기에 재탕이란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내란이나 계엄 가담 행위 전반에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다"며 "치밀한 공소 유지를 통해 유죄 판결 확정까지 최선을 다해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특검의 기본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수사 경험이 없는 판사 출신 변호사가 특검에 임명됐단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권 특검은"18년 판사 생활 중 형사 재판만 8년을 했다. 작성한 형사 사건 판결문만 최소 4000건 이상"이라며 "형사 사건 경험이 충분히 있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2차 종합특검법)에 따른 특검으로 권 특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차 종합특검법은 지난달 16일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2차 종합특검법의 수사 대상은 앞서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총 17가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군사 반란' 혐의,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선거·권력 개입 의혹 등도 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