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미쳤다' 고추 둥둥 뜬 탕에 몸 담근다…中 훠궈 스파 화제

中 이색 스파 화제
붉은 탕엔 장미·맵지 않은 고추 사용
흰 탕엔 우유·채소 넣어 육수 연출

중국에서 고추가 둥둥 뜬 탕에 몸을 담그는 이색적인 '훠궈 스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하얼빈에 있는 칠리 페퍼스 훠궈 스파를 방문한 영상 블로거 조던 에그버트. 인스타그램

4일(현지시간) NDTV 등 외신은 "중국 하얼빈에 있는 칠리 페퍼스 훠궈 스파를 방문한 영상 블로거 조던 에그버트가 이색적인 스파 체험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훠궈 냄비 모양 탕서 즐기는 스파…이색 체험 화제

최근 에그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스파를 체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중국에 훠궈 스파가 있는데, 내가 본 것 중 가장 기이한 장소다. 미쳤다"며 "실제 할라피뇨와 고추가 들어 있고, 한쪽 물은 붉은색이며 다른 쪽은 우윳빛에 채소가 들어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하얼빈에 있는 칠리 페퍼스 훠궈 스파. 인스타그램

이곳은 '훠궈 스파' 외에도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형 풀이 마련돼 있다. 젤리 비즈(오비즈)를 채운 풀에서는 방문객들이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발에 쌓인 각질을 작은 물고기들이 제거해주는 피시 스파 등도 함께 운영된다. 또 허브와 꽃을 우린 탕, 사우나, 휴식 공간, 식사 공간 등이 함께 마련돼 있다.

특히 야외 온탕이 눈길을 끈다. 에그버트는 "이 스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얼음 축제로 유명한 중국 하얼빈에 있어 실내에는 북극 콘셉트 스파가 있고 야외에는 눈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섭씨 약 39도의 온천이 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2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한 이용자는 "정말 기이하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고 남겼고, 또 다른 이용자는 "꿈의 여행지"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내 몸의 산성도가 이걸 견디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멋져 보인다", "만화 속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요리 재료가 되는 기분일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붉은 국물, 장미 우려내 만들어… 업체 "추억 남기기 위한 장소"

'훠궈 스파'는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도 이색 체험 공간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업체 측은 붉은 국물의 색감은 장미를 우려낸 것으로 장미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건져낸다고 밝혔다. 탕 위에 띄운 고추는 맵지 않은 품종을 사용했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흰 국물에는 우유를 넣어 훠궈 육수 같은 질감을 연출했으며 탕 안에 들어가는 채소는 현장 상황에 따라 정기적으로 교체된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온천탕은 차별화된 체험을 위한 연출로, 주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기 위한 목적"이라며 보건이나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시설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슈&트렌드팀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