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뷰 불륜 영상 주인공 강연 논란…'100만원 넘는 입장권 너무 비싸'

지난해 콜드플레이 콘서트 영상 주인공
불륜 논란 끝에 사임

위기 커뮤니케이션 행사서 기조연설 나서
고가 티켓 가격으로 논란

지난해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직장 상사와의 부적절한 스킨십 장면이 촬영돼 불륜 논란에 휩싸인 인사 담당 임원이 위기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하지만 1인당 130만원에 달하는 입장권 가격을 두고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콜드플레이의 공연에서 불륜 현장이 발각된 논란이 된 크리스틴 캐벗. 틱톡 캡처, PR위크 홈페이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 운영회사 '아스트로노머'(Astronomer)의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 오는 4월 열리는 위기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캐벗은 PR위크가 주최하는 2026년 '위기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Crisis Comms Conference)'에서 홍보 컨설팅 회사 설립자인 디니 폰 뮤플링과 함께 기조연설을 맡는다. 폰 뮤플링은 캐벗이 스캔들 이후 고용했던 위기관리 전문가다.

해당 콘퍼런스 입장권은 1인당 875달러(약 130만원)로, 14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캐벗은 지난해 7월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당시 상사였던 아스트로노머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서로 안고 무대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며 영상은 조회 수는 1억3000만회를 넘겼고, 5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영상을 두고 불륜 논란이 확산하자 캐벗과 바이런은 결국 한 달 만에 모두 사임했다.

2026년 '위기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Crisis Comms Conference)' 포스터. PR위크 인스타그램

"예상치 못한 위기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공유할 것"

바이런이 이후 별다른 공개 발언을 하지 않은 반면 캐벗은 지난해 12월 여러 인터뷰에 나서 자신이 '주홍글씨'를 새긴 인물로 낙인찍혔다고 토로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캐벗과 폰 뮤플링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서사를 되찾다'(Kristin Cabot: Taking back the narrative)라는 제목으로 30분간 공동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소개문에는 "캐벗은 논란의 중심에 섰을 때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가혹한 여론의 공격과 공개적 비난을 받는 현실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번 세션에서는 캐벗과 그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대리인이 즉각적·장기적 전략을 통해 어떻게 여론에 대응하고 자신의 서사를 다시 구축했는지를 공유할 것"이라고 적혔다.

주최 측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예외가 아닌 일상이 된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 즉각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콜드플레이 티켓보다 비싸" 130만원 티켓에 비판도

다만 100만원을 넘는 높은 참가비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도 나온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가격이 일반적인 콜드플레이 콘서트 티켓보다 비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콘퍼런스는 오는 4월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이슈&트렌드팀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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