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신의준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2)이 차기 완도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신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도는 현재 수산업의 구조적 위기와 급격한 인구 감소, 초고령화 등 군민의 삶을 흔드는 난제들이 산재해 있다"며 "이제는 보여주는 화려한 정치가 아니라, 군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지키는 '책임 행정'이 절실하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신의준 전남도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도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준경 기자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지지자 1,000여명 이상이 몰려 사무실 안팎을 가득 메우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신 의원의 탄탄한 조직력과 지지세를 방증하는 것으로, 현장은 마치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신 의원은 통상적인 정치인들의 행보인 출판기념회를 과감히 생략해 눈길을 끌었다. 신 의원은 "현재 주력 산업인 전복 산업이 장기 침체를 겪고 있고, 기후 변화 여파로 미역과 다시마 폐사가 이어지는 등 어민들이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군민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부담을 주는 행사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그는 정책과 비전을 상세히 설명해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군의원 8년, 도의원 8년 등 총 16년의 의정 활동을 통해 '검증된 현장 전문가'임을 자부하는 신 의원은 이날 완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군민 대통합을 위한 완도 미래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전략은 ▲생산·유통·가공·수출을 잇는 수산업 밸류체인 대전환 ▲에너지·의료·교통 등 피부에 와닿는 체감형 생활안정 군정 ▲청년과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인구유지 전략 ▲소외 없는 12개 읍면 균형발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환경·해양 전략 등이다.
그는 군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10대 핵심 공약'도 구체화했다. 신 의원은 ▲어민이 제값을 받는 수산물 가격 안정 시스템 구축 ▲고수온·적조 등 기후재난 대응 해양 시스템 강화 ▲도서 지역 의료 접근성 획기적 개선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정책 ▲청년·귀어·귀촌인 정착 지원 패키지 확대 ▲군민이 주인 되는 참여형 군정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통해 '준비된 군수'임을 강조했다. 그는 의정 활동 기간 중 지역의 숙원 사업이었던 '고흥~완도 연륙·연도교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끌어냈으며, 어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양식 구조 개선 및 재해보험 제도 보완' 등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정책적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6회 우수의정대상'과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비전대상'에서 대상을 2회 수상했다.
신의준 의원은 "완도의 모든 문제는 차가운 회의실이 아니라 늘 현장에 답이 있었다"며 "지난 16년간 군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부어 완도의 자연과 바다, 그리고 군민의 삶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