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르자 외국인 매물폭탄 '역대 최대 순매도'(상보)

외국인들 5일 하루에만 코스피서 5조원 순매도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371.10)보다 120.07포인트(2.24%) 하락한 5251.03에 원·달러 환율은 10.8원 오른 1461.0원에 장을 시작했다. 2026.2.5 조용준 기자

5일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5조216억원을 순매도(매수-매도)했다. 이전까지 최대 기록은 작년 11월21일로 당시 외국인들은 2조830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 역시 이날 2조70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만 6조76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상위주에 매도가 집중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에서만 2조5800억원 규모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에서도 1조3792원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악화와 같은 펀더멘털 이슈보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8.8원 상승한 1469.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