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해군 소위가 다음 달 해외 연합훈련에 파견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소위가 지난해 11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가족을 발견한 뒤 경례하고 있다. / 연합뉴스
24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 소위는 2월 태국 일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 2026'에 파견될 예정이다.
코브라 골드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해 1982년부터 시행 중인 인도적·평화적 연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 우리 해군·해병대는 장병 300여 명을 파견하며, 통역장교인 이 소위는 훈련 기간 한국 해군 지휘부와 미군 등 다국적군 지휘부 간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지호 신임 소위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소위는 미국에서 태어나 한·미 복수국적을 가졌지만 해군 장교로 병역을 마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했다.
우리 해군·해병대는 야외 기동훈련, 인도적 민사활동, 연합참모단 활동 등을 하며 다국적군과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연합 상륙작전에서는 다국적 연합군의 핵심 전력으로 참여해 지정된 해안으로 신속하게 상륙할 예정이다.
이 소위는 지난해 9월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 139기로 입대, 11주가량의 훈련을 마친 뒤 같은 해 11월 소위로 임관했다. 이 소위는 해군 제5기뢰상륙전단 정보작전참모실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역일은 2028년 11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