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 아마존 탄다…짐 헨슨 컴퍼니와 애니메이션 제작

누적 18억 뷰 '북미판 도전만화' 신화
프라임 비디오 통해 전 세계 송출 예정
네이버웹툰의 10년 현지화 투자 결실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영어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가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재탄생한다.

네이버웹툰은 자사 영어 서비스의 간판 작품인 '로어 올림푸스'가 프라임 비디오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돼 전 세계 240여 국가 및 지역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 웹툰 프로덕션과 미국의 유명 제작사 짐 헨슨 컴퍼니가 공동 제작을 맡는다. '세서미 스트리트' 제작사로 정평이 난 짐 헨슨 컴퍼니가 처음 선보이는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라서 기획 단계부터 현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작 '로어 올림푸스'는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8억 회를 상회하는 대형 지식재산권(IP)이다. 개성 강한 작화와 화려한 색채로 그리스·로마 신화 속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호평받았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2년 아이스너 어워드, 하비 어워드, 링고 어워드 등 미국 3대 만화 시상식을 석권했으며, 특히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 어워드에서는 2024년까지 3년 연속 '베스트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영상화는 네이버웹툰이 지난 10년간 공들여 온 북미 창작 생태계 조성 전략이 맺은 결실이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영어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인 11월, 한국의 '도전만화' 시스템을 현지에 도입한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선보였다. 뉴질랜드 출신의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가 그린 '로어 올림푸스'는 이를 통해 발굴됐다.

할리우드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로어 올림푸스' 외에도 2018년 공모전 출신작인 '러드 어드바이스 프롬 더 그레이트 듀크 오브 헬'과 '스태그타운' 등이 영화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멜리사 울프 아마존 MGM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총괄은 "'로어 올림푸스'라는 흥미로운 작품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웹툰 프로덕션, 짐 헨슨 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프라임 비디오의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스포츠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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