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청년이 떠나는 지역에는 미래가 없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청년정책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끌어올렸다.
충남도는 올해 5063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와 주거를 축으로 청년의 삶 구조를 바꾸는 121개 정책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19일 "청년들과 직접 이야기해 보면 가장 큰 고민은 결국 일자리"라며 "사회 구조가 바뀐 만큼 이제는 정책과 행정이 청년의 현실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이 꿈을 잃는 순간 사회는 활력을 잃는다"며 "충남이 청년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의 방향과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회의에는 도지사와 실·국장,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청년정책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 121개 과제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5063억 원으로, 정책 체감도와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월세 지원과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 인턴 및 청년도전사업을 통해 주거비와 취업 초기 부담 완화에 나선다.
기획조정실은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학자금 이자 지원, 충남학사관 운영 등 대학생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한다.
산업경제실은 청년 장기 근속 지원과 일자리 도약 장려금,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조성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정착을 지원한다.
인구전략국은 풀케어 돌봄정책과 자립준비청년 지원, 경력 단절 청년 재취업 지원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확대한다.
보건복지국은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일상돌봄서비스, 정신건강 지원을 통해 경제·심리적 안전망을 보강하고, 문화체육관광국은 청년문화예술패스와 예술인 창작 지원으로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
농축산국은 청년농 영농 정착 지원과 스마트팜 조성, 농촌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건축도시국은 충남형 리브투게더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지원으로 청년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
도는 충남청년포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정책 추천 서비스 '충남청년 톡톡'을 도입하고, 오는 7월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성과 관리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청년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주관 전국 광역자치단체 청년정책 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