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증명할 것 많은 크래프톤, 목표주가 30만원으로 하향'

메리츠증권은 12일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높아진 비용 구조와 비게임사 인수로 인한 본질 희석으로 투자 매력이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크래프톤의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3분기와 유사하게 PC는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나 모바일이 부진하다"면서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파악되는데 성장성은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부터 5년간 다수의 게임사를 인수했으나 성과를 증명하지 못했다. 4분기마다 영업권 손상차손이 발생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비게임까지 인수 영역이 확대했고 2025년에만 8000억원이 투자됐다. 비게임사는 두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 베이스를 높여 2027년 이후 성장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며 밸류에이션을 하락시킨다. 펍지의 성장이 힘겨워지는 구간에 진입한 시기로 비게임 사업의 급격한 증가는 게임 산업에 투자하려는 잠재 투자자조차 망설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과 관련해 "펍지의 성장 부담, 높아진 비용 구조, 그리고 비게임사의 본질 희석은 투자 매력을 반감시킨다. 시장을 매료시킬 신작 출시일이 공개될 때까지 상대적 우위가 높아질 유인이 크지 않다"고 이유를 들었다.

다만, 2026년 기준 PER 12배까지 하락했으며 자사주 매입 시기 도래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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