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아니고 세 번째…고추장에 꽂힌 미국, 햄버거 또 나온다

2020년 국내서 개발한 고추장 쉑
미국 식품 시장, '스와이시'에 빠져
고추장, 트렌드에 어울리는 소스 평가

미국의 대표 햄버거 캐쥬얼 레스토랑 쉐이크쉑이 국내 라이선스 업체 SPC그룹과 함께 선보인 '고추장 쉑'을 다시 선보인다.

9일(현지시간) 쉐이크쉑 본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쉐이크쉑은 한국 스타일(Korean-Style) 메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메뉴로는 ▲K-쉑 BBQ 버거 ▲K-쉑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 ▲K-쉑 프라이드치킨 ▲K-쉑 스파이시 캐러멜 쉐이크 ▲K-쉑 스파이스 바베큐 감자튀김 등 5가지다.

쉐이크쉑의 '고추장 쉑'. 쉐이크쉑 미국 본사 홈페이지 캡처

이 가운데 ▲K-쉑 BBQ 버거 ▲K-쉑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 ▲K-쉑 스파이스 바베큐 감자튀김은 다시 출시한 메뉴다. 2020년 쉐이크쉑 본사는 SPC그룹과 함께 고추장 쉑을 개발했다. 당시 쉐이크쉑 측은 마크 로사티 쉐이크쉑 미국 컬리너리(요리) 디렉터가 한국을 여행할 당시 영감받아 탄생한 메뉴라고 이야기했다.

쉐이크쉑 본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쉐이크쉑은 한국 스타일(Korean-Style) 메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

국내에서 한정판으로 먼저 선보인 후, 미국과 영국 등에서도 잇따라 출시했다. 한국 전통 식자재인 고추장이 바삭한 치킨, 육즙 가득한 패티 등과 잘 어우러졌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미국에서는 자체적으로 고추장 쉑을 확대해 2024년 초 다시 출시했고, 이번이 세 번째 출시다.

최근 미국 식품 시장에서는 단맛과 매운맛이 어우러지는 '스와이시'(Swicy)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한국의 고추장은 바로 이 트렌드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유의 깊은 맛과 적절한 매운맛, 단맛이 어우러진 풍기를 가진 소스라는 것이다.

고추장.

한편 글로벌 식품 기업이 한국에서 제품을 개발해 역수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버거킹의 '콰트로치즈와퍼'는 2013년 국내에서 개발된 뒤 2015년부터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7개국으로 수출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역대 신제품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 맥도날드는 ▲불고기버거 ▲김치버거 ▲고추장소스 메뉴 등을 ▲대만 ▲이탈리아 ▲홍콩 등에 선보여왔다. 식품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식 소스의 확산이 단순 유행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한국의 맛'을 글로벌화시키려는 전략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슈&트렌드팀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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