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병오년 새해 처음 상무위원회를 열고 6·3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공천관리위원회와 재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며 '공정·투명 공천'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임미애)은 7일 도당 회의실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공관위·재심의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단순한 조직 정비를 넘어, 지방선거 전반을 관통할 공천 원칙과 일정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조치는 중앙당이 강조해 온 '시스템 공천'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당 지도부가 부적격 후보자·억울한 컷오프·낙하산 공천·불법 심사 배제를 골자로 한 이른바 '4무(無) 원칙'을 천명하고 공천 신문고와 클린 암행어사 단을 가동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북도당 역시 이에 발맞춰 공천 절차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도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경북도당은 앞서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완료한 데 이어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와 이의 신청처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1차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자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상무위를 통해 공관위·재심의까지 완비되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당원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치게 됐다.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영남의 발전과 인재 육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영남 인재 육성 및 지역발전특별위원회'와 '전국정당 추진특별위원회'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6·3 지방선거 승리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성과를 경북 22개 시·군에 온전히 뿌리내리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당은 1차 자격심사에 이어 2차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자 공모에도 곧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역량 있는 인재에게 최대한 넓은 도전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방침으로, 공천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상무위를 기점으로 경북 민주당이 '공천 중심의 선거 준비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정성을 무기로 한 시스템 공천이 실제 선거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경북 민주당이 '공천 중심의 선거 준비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