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6년부터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한다

구입비 90%…최대 100만 원 1회 지원

전남 광양시는 암 환자의 자존감 회복과 치료 의지 제고를 위해 2026년부터 암 환자 가발구입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사람, 보건복지부 '암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기준 등에 관한 고시'의 의료비 지원 대상 선정기준 중 지원 암종에 해당하는 암 진단을 받은 사람,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로 가발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으로,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광양시 청사 전경.

시는 가발구입비의 90%(최대 100만 원)를 1회에 한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의사 소견서 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가발구입비 영수증과 통장 사본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광양시보건소에 신청해야 한다.

반미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암 환자와 가족들이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환자들의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지원하고, 함께 잘 사는 포용 도시 광양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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