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주차장 자료 사진. 픽사베이
주차장에서 기어를 후진 상태에 두고 차에서 내린 50대 여성이 자신의 차에 깔려 숨졌다.
30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42분께 경남 김해시 삼정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A 씨가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깔렸다.
이 사고로 A 씨는 급히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 씨의 차량은 기어가 후진에 놓여 있었고 차량이 뒤로 밀리며 주차 방지턱(스토퍼)에 걸린 채 멈춘 상태였다.
그러나 A 씨가 짐을 내리려 트렁크를 여는 과정에서 차량 뒷바퀴가 방지턱을 넘어가며 A 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