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광주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와 정부 기관 평가에서 대통령상 7건을 포함해 국무총리상 2건, 장관급 이상 표창 21건 등 총 68건의 기관 표창을 받았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2025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통령상은 교육·돌봄·환경·경제·긴급구조·디지털정부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수상했으며, 단일 연도 기준 역대 최다 성과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상과 장관급 이상 표창을 포함한 다수의 기관 표창을 통해 행정 전반의 정책 성과가 정부 평가에서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청년·교육 분야에서는 일경험드림 사업, 근로자 주거비 지원, 청년드림은행 등 청년정책이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 및 체계 구축 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국비를 확보했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평가 우수지역 선정, 글로컬대학 연차평가 A등급, 교육발전특구 1차년도 운영 성과 최고등급(A) 등을 기록했다.
복지·돌봄 분야에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전국 확대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의 표준모델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한국정책대상 대상, 지역복지사업 평가 최우수,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우수 지자체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인구정책 유공 국무총리 표창, 보육사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도 포함됐다.
안전·재난 분야에서는 안전한국훈련, 비상대비훈련, 긴급구조 종합훈련 등에서 대통령 표창 3건을 받았다.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국민안전교육 최우수기관, 소방기술경연대회와 소방정책 학술회의 등 각종 평가에서도 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환경·기후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탄소중립포인트제가 2025년 9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내 최초 정책 인증을 받았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세대 비율은 58%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수도시설·하수도·폐기물처리시설 운영 평가 최우수,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도 이뤄졌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행정이 주요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AI 당지기,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산업단지 노동자 조식 지원 사업은 정부 정책으로 채택되거나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제시됐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등급, 정부합동평가 특·광역시 상위권,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최우수(SA) 등의 평가 결과도 나왔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 성과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시정 전반에서 행정 성과가 확인된 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