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는 지난 19일 '2025년 제2회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한 인권경영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인권 보호 실천 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도시공사가 '2025년 제2회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이 위원회는 '인권경영규정'에 따라 구성된 내·외부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공사의 인권경영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인권 보호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왔다. 인권침해 신고센터에 익명신고 기능을 도입해 신고자 보호를 강화하고, 장애인과 감정노동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통해 적합 직무 검토에 나섰다. 이와 함께 계약 상대방을 대상으로 한 '인권 존중 체크리스트'를 도입하고, 임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인권경영헌장 선언을 추진했다.
지난 11월에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공사 최초로 획득하며, 인권경영 체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민원 응대 담당자 보호를 위한 지침 개정과 사옥 안전 관리 강화 등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 조성에도 힘써왔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인권 솔루션 도입 검토 등 인권경영의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위원회에서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을 향후 인권경영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임직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인권 존중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