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DB손해보험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5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KCPI) 조사에서 손해보험 부문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사옥 전경. DB손보
KCPI는 소비자 체감 인식을 소비 시기별로 측정하고, 소비자가 경험한 불만·피해 경험 및 금융감독원 대외민원 수치를 반영하는 조사다. 금융기업의 소비자 보호 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2021년 능률협회컨설팅이 개발한 지표다.
DB손보는 이번 조사에서 ▲금융취약계층 보호 활동 강화 ▲소비자보호 전담 조직 중심 사전민원 예방 프로세스 ▲인공지능(AI) 민원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사전 예방 중심 소비자보호 활동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근 금융당국이 소비자보호를 대폭 강화하는 가운데 발표된 3분기 민원공시에서 DB손보는 '손보 빅5'(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 중 가장 낮은 민원 환산(10만명당 환산건수)을 기록했다. 누계 기준 민원 감소 폭은 가장 컸다.
DB손보는 민원 발생 조기 경보제를 도입해 민원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민원 '주의'와 '경고' 단계를 구분해 현장에 안내했다. 이를 통해 현장 일선 직원들이 민원 다발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도록 했다.
텔레마케팅(TM) 영업에 모바일 미러링 기법을 적용하고, 외국인 계약자용 다국어 해피콜을 확대하는 등 불완전판매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계약 체결 단계에서 분쟁민원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1위 선정은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최고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