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서 계양구 계산동 일대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148억원과 시·구비 148억원 등 총 296억원을 들여 이곳에 주민 어울림 공감센터와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광장·공원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산동 일대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대상지. 인천시
이 지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역세권인데도 역사·문화시설인 부평향교에 인접해 전면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계산동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역의 정주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자율주택 정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탈락했으나, 사업 규모를 생활권 중심으로 대폭 축소하고 공모 유형을 기존 '지역특화재생'에서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수립해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자율주택 정비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와 생활편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