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아시아암호학회'대전 유치 확정

2028년 12월 11~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서 개최

전 세계 40개국 600여명 암호학·정보보호 관련 전문가 참석

사진=대전관광공사 제공

전 세계 40개국 600여 명의 암호학·정보보호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2028년 아시아암호학회(Asiacrypt2028)'를 한국(대전)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9일 카이스트와 고려대(세종)와 공동으로 세계암호학회(IACR)가 주관해 개최되는 '2028년 아시아암호학회(Asiacrypt2028)'를 한국(대전)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암호학회는 전 세계 40개국 600여 명의 암호학 및 정보보호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아시아·호주 지역에서 개최되며, 2028년 아시아암호학회는 2028년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미 개최가 승인된 2020년 아시아암호학회(Asiacrypt2020)가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행사 개최가 무산되고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었던 아쉬움을 극복하고 재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암호학자들을 대덕연구단지로 불러 모으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Asiacrypt2028 개최 경쟁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랍에미레이트, 중국, 파키스탄 총 4개국에서 제안했으며, 아시아암호학회 조정위원회에서 개최국의 접근 용이성·개최장소의 국제회의 인프라·개최도시의 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고 아시아암호학회 참여국 12개국 중 5개국의 지지를 얻어 치열한 경쟁 속 대전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본 학회 공동운영위원장인 국제사이버보안연구원장 겸임 카이스트 김광조 명예교수는 "이번 한국 개최는 나날이 중요성이 더해가는 AI를 결합한 암호학과 사이버 보안에 관한 최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국내 후학들의 양성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전관광공사 김용원 사장은 "대전이 국제회의 운영 전문성과 유치 타당성 마련으로 재유치를 위한 기반을 철저히 준비했다"며 "Asiacrypt2028의 성공 개최를 통해 대전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암호연구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학술적 성과 창출과 참가자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모석봉 기자 mosb@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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