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신동호기자
류영길 화순군의회 부의장은 '2025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지방의회 부문 '우수상'에 해당하는 당대표 2급 포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폐광지역 주민의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높은 조례 제정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류영길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지방의회 부문 '우수상'에 해당하는 당대표 2급 포상을 받았다. 화순군의회 제공
이번 시상식은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으며, 이번 경진대회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해 전국의 광역·기초의원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조례를 발굴·선정하는 행사다.
류영길 부의장은 '화순군 폐광지역개발기금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로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해당 조례는 지난 2023년 국내 1호 탄광인 화순광업소의 폐광 이후, 폐광지역개발기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주민, 의회,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심의위원회 구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류 부의장은 폐광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기금 운용 실태 점검과 제도 개선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조례 제정 이후 실제로 주민대표와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가 구성돼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민 의견이 기금 운용계획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를 군정에 실현시킨 구조적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화순군이 전남에서 유일한 폐광지역진흥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조례의 실효성과 적용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