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경찰청은 내년도 예산이 전년 대비 5.4% 늘어난 14조262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8일 밝혔다.
경찰청.
경찰청은 유형별 맞춤형 대응을 통한 민생·초국가범죄 척결을 위해 피싱·마약 등 범죄 수사 기반을 확충하고, 디지털 성범죄 및 관계성 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대응력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실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및 시·도청 피싱사기 전담수사부서 운영 지원 예산은 19억1000만원 증가했다. 또한 수사기관 사칭 피싱범죄 예방을 위해 수사부서 발신정보 알리미 서비스 신설(8억6000만원), 범죄수익 추적·보전 등을 위한 가상자산 추적 전문교육 지원(1억 원) 등이 신규 편성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확보된 예산을 통해 내년부터 현장 대응력과 수사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여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