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심진석기자
목포해경이 기상악화 대비 어선 계류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목포해양경찰서는 강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관내 8개 시·군 지역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 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선착장 등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위험구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 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연안 사고 위험 예보제는 크게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구분되는데 '주의보'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발령된다.
이번 '주의보 발령' 지역은 목포시를 비롯해 신안·무안·영광·함평·해남·진도·영암군 등 8개 지역이다.
해경은 주의보 발령 기간 중 연안해역과 항·포구·갯바위 등 해안가 저지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해·육상 순찰을 강화한다. 또 지자체, 파출소 전광판, 안내방송을 통한 홍보·안전계도 활동으로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 기간에는 특히 기상정보를 수시 확인하며 기상 악화가 예상될 시에는 해양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